안녕하세요 깡모모입니다 :)

지난포스팅에 뱅쇼를 소개하고 나니, 상그리아를 빼놓을수가 없더라구요.


런던 버로우마켓에서 더운여름날 상그리아 한잔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여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상그리아는 겨울철에도 마시기 좋은 칵테일의 일종입니다.


사진에 있는 상그리아는 화이트와인이 베이스가 되었던 상그리아입니다.

생각보다 도수가 많이 높은편이라, 취기가 많이 올랐던게 기억이 나네요.




상그리아 역시 와인이 베이스가 되는 음료입니다.

상그리아는 스페인에서 시작된 술로, 와인에 과일또는 과즙, 소다등을 섞어 차게 마시는 '가향와인' 즉 '향이 가미된 와인'입니다.


#상그리아란?

스페인어인 '피(Sangre)'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으로 스페인의 대중적인 술입니다.

와인에 여러가지 과일을 넣어 마시는 칵테일의 일종입니다.

조금더 도수를 강하게 마시고 싶다면 꼬냑이나 브랜디를 첨가해 마시기도 합니다.

상그리아는 전통적으로 레드와인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와인과 과일을 사용해 여러종류의 상그리아가 만들어 집니다.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어진 상그리아는 '상그리아 블랑카(Sangria Blanca)'라고 합니다.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은 와인되신 포도로 만든 음료나, 다른 음료로 대체해서 만들수도 있습니다.


#상그리아_만들기

스페인에서는 고품질의 와인은 그냥 마시지만, 질이 떨어지는 저급의 와인을 보통 상그리아로 만들어 마십니다.

따라서 상그리아에 쓰이는 와인은 저가의 와인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값에 여러사람들이 한꺼번에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상그리아에 사용되는 과일은 제철과일을 사용해야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과육이 무른과일은 와인에 오래 담궈두면 탁해지므로 상그리아를 만들때 사용하기로는 부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렌지, 사과, 복숭아, 레몬, 라임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과일의 크기는 적당히, 보기좋게. 마시다가 목에 넘어가지 않을정도면 어느 크기도 상관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 앞서 설명한대로 꼬냑이나 브랜디를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상그리아 자체가 특정한 레시피가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변할수 있습니다.

계피를 넣어 향을 내는것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상그리아는 끓여 먹는 뱅쇼와는 달리 준비한 과일에 와인을 부어두고 두시간 이상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과일향과 즙이 와인에 배어 나오기 때문에, 마시기전에 취향에 따라 얼음과 소다수를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상그리아_마시기

상그리아는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이기 때문에,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서 여름에 많이 마시지만,

와인과 과일이 함께 들어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마시기 좋은 음료입니다.

다만, 상그리아는 장시간 공기중에 노출되면 와인이 식초로 변해, 시큼한맛이 강하게 나고, 과일또한 물러지기 때문에 차갑게 냉장보관 해야합니다.

일주일정도 두고 먹는것이 가장 좋은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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