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깡모모입니다 :)

 

여러분은 와인을 마실때, 코르크 마개를 잘 오픈하시는 편인가요?

간혹 와인오프너가 없어 와인을 그림의 떡으로만 방치해둔적도 종종 있었어요.

 

코르크마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기능이 있는걸까요?

오늘은 와인의 코르크 마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마개로는 코르크와 스크류 캡 두종류로 나눠집니다.

 

와인이 초로 변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을 유지할수 있도록 보관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는

아주 오랜기간 지속된 고민거리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꿀의 당분이 보존제 역할을 하도록 와인에 꿀을 섞거나,

상층의 공기가 차단될 수 있도록 올리브 오일을 부어 큰 항아리에 넣어둔뒤 우리나라 김장독처럼 땅속에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16세기에 들어서는 수출되는 와인을 오래 보존시키기 위해서 꼬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디와 섞어서

알콜 도수를 높인, 무겁고 강한 와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18세기 이후로 관습화 되었습니다.

코르크 마개로 막은후 와인을 와인변에서 숙성시키게 되면, 식초로 변하는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레드와인의 경우에는 오히려 품질이 향상되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덕에 품질을 높이기 위함과 함께 '와인을 저장하는 행위'는 매우 낭만적이면서도 트렌디하게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르크는 무엇일까요?

코르크란 '코르크 오크나무'의 껍질로 만들어지며 포르투갈, 스페인등 바위가 많고 건조한 토양이 원산지입니다.

코르크의 성분은 매우 흥미로운데,

무수히 많은 공기로 채워진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보다도 가볍습니다.

탄성또한 매우 대단해서 압력에도 강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는 투과하지 못하며 물도 침투하지 못합니다.

불에도 강해 잘 타지 않으며, 잘 썩지도 않는다고 하니 이쯤되면 단점을 찾는게 더 힘든 성분이 아닐까 싶네요.

이 모든 코르크의 성질이 와인병 마개에 아주 적합한 성질이었던 것입니다.

 

 

 

 

 

#와인의_코르크화

이렇게 퍼펙트한 코르크 마개임에도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이걸 '와인이 코르크화 된다'라고 합니다.

주로 코르크에 번식하는 곰팡이인 '트리클로로아니솔'(TriChloroAnisole)이라는 화합물 때문입니다.

이 화합물로 인해 손상된 와인은 곰팡이냄새와 흙냄새같은 꿉꿉하게 젖은 천에서 나는 냄새같은향이 납니다.

이렇게 변형된 와인은 쓴맛이 강해지고 과일향이 사라지는등 그 어떤 특징도 사라지게 됩니다.

 

 

와인의 코르크화는 2~5%의 확률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이유는 와인의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코르크의 수요또한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의 코르크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현실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품질의 코르크는 스펀지같으며 내부에 구멍이 있는것도 있습니다.

 

저가의 와인을 살때, 코르크마게가 조금 다르다고 느낀부분이 바로 이런 코르크마개엿던것 같아요.

 

 

 

따라서 많은 와인 생산 업체들은  저품질의 코르크마개를 사용하는 대신에 합성재질이나 스크류캡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체 마개의 기능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기능적인 부분외에도 코르크마개가 주는 낭만은 대체불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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